백패킹 3대성지 격파의 마지막 굴업도를 다녀왔다.
원래 금요일 배를 타고 들어가려 했으나 일정에 문제가 생겨 토요일 배표를 구했다.
금요일은 바람이 심해 굴업도로 가는 배가 뜨지 않았다고 한다. 전화위복.
토요일 아침 8시 쾌속선을 타기위해 7시 40분쯤 인천항 연안부두에 도착했으나 주차장 자리를 찾다 배를 타지 못했고, 8시 30분 차도선을 타고 덕적도로 향했다.
참고하도록 하자.
졸라 빨리가서 자리가 없으면 바로옆 해양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하루 만원. 친환경 할인 50% 개꿀.
마중나오신 민박집 사장님들의 봉고트럭 짐칸을 향한 스타트라인에 일제히 정렬을 시작한다.
아무거나 타도된다.
하지만 양심이 있다면 맥주 정도는 구입해야 할 것이다.
모르는 사람들과 뒤엉켜 짐칸에 나눠타고 10분가량 달린다.
사실 안타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모두가 다 타니까 그래야 할 것 같아서 타봤다.
굴업해변에 도착해 매점에서 맥주 두캔과 오징어땅콩 한봉지를 사고 발자국 행렬에 합류해 본다.
내일봐 매점.
초반 철문을 지나 빡쎈 오르막을 한번 오르면 해변이 내려다 보인다.
빡쎈 오르막후 능선을 따라 난 길을 따라 가기만 하면된다.
쓰레기를 좀 가져가라 씨댕새기들아.
줍패킹을 하며 개념인 코스프레를 해본다.
어제 배가 안와서 그런가.. 아무도 없네..?
죠 앞 명당자리가 텅텅이지만..
나는 혼자 내려다 보는게 좋아..
물만 보는건 싫어..
덕적도에서 사온 김밥
단체가 들어왔나보다.
쉘터를 친다.
구석구석 빈팀에 다들 한자리씩 차지
어씨 치고보니 생각보다 많이 경사지네..?
뷰만 좋으면 되지뭐.
ㅎㅇ?
굴업도의 명물 사슴
저기요 선생님.
가지말고 제 텐트랑도 찍어주셔야죠.
한국의 갈라파고스 라는데
왜 인진 모르겠다.
갈라파고스를 안가봐서
생물학적 뭔 특이한 점이 있나?
그건 모르겠고 풍경은 지린다.
풍경 감상의 시간
어 또왔네?
따봉!
일몰 지렸고..
그럴일은 없겠지만 사진에 등장신분이 혹시라도 이 블로그를 본다면 댓글을 남겨준다면 고화질로 보내드리겠습미다.
저녁밥 먹고 소주한잔하고.. 낮잠?
걍 잠.
새벽에 일어나서 별사진찍어야지~~
는 구름껴서 망.
밝은 달로인해 별이 잘 안보여서 바다를 보고 멍때리는 와중
구름이 끼며 달빛이 기카매키게 떨어지길래 허겁지겁 언덕을 뛰어 올라갔다.
그렇게 다음날 늦잠을 자고
아침밥을 먹고 11시쯤 정리.
완료
안녕 다음에 또보자
아 보인다 매점
시원한 사이다 마셔야지
복귀는 걸어서
들어올때 차를 타서 못본 고씨민박
다들 찍으니 나도 그래야해만 할 것 같다.
마을도 안녕 다음에 또봐~
아름다운 숲
이런것도 전국대회가 있네ㅋㅋ
숲길로 내려가면 바로 굴업항
알고 간건 아니고 시간도 남겠다. 나올것 같아서 가봄.
진짜 나오네..?
배시간이 한참 남아 바닷가에서 물멍.
왔다. 나래호.
갑시다 집으로.
1시 30분 배로 출발해 덕적도에 내려 밥을 먹고, 연안부두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집에오니 6시 30분...ㅎ
경치가 지리긴 하는데...
가는길도 지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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