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대하던 노숙의 날이 왔다.
3대 성지 두번째 선자령
지난주 친구와 굴업도를 가려했으나 토요일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갈 수 없게 되었다.
아쉬움을 달래고자 선자령 솔로잉을 진행해본다.
금요일 오후 반차를 박은 후 동대문에서 출발하여 3시간만에 도착한 국사성황사 주차장.
여러 루트가 있지만 짧아진 해로 인해 약 1시간이면 도착가능한 가장 빠른 코스를 택하였다.
해가 떠있을때 텐트를 치기위해 쉬지않고 빠른 걸음으로 올라간다.
조졌다.
해가 거의 다졌다..
막판엔 뒤질뻔 했다.
도착.
저멀리 빨간 텐트 한동이 맞이해준다.
아슬아슬 했구먼..
가방을 대충 던지고 물부터 마시자.
뿅 완성.
바로 캄캄해짐..
타이밍 지렸다.
새로산 노르디스크 오프랜드 2lw 이쁘다.
석양을 보며 맥주를 한잔한다.
시원하다 아니 춥다..
추워도 별텐풍은 못참지.
별텐풍 셀카
다행히 바람이 강하지 않은 날이라 잘만했다.
핫팩이 다 식어버렸지만
750침낭과 침낭라이너, 경량패딩, 아톰LT 다 입고 잘잤다.
굿모닝
결로보소
능선을 넘어가는 구름이 예술이네..
구름이 껴서 일출은 보이지 않았다.
어제 너무 늦어서 못찍은 정상석도 보고
박지에서 거리는 100미터
구름이 다시봐도 예술이다.
철수하러 가야지...
힐레베르그 솔로 예쁘다.
습기때문에 쭈구리 됐네..
왼쪽 곰
오른쪽 곰
흔적 안남기기 완료.
미랜 존나 이쁘다고 할 수 있겠다.
내려 가주아ㅏㅏ
잘가시오 내옆에 주무신 모르는 사람이여
카메라 들고 와서 휴대폰으로 찍었네..ㅎ
다왔다. 주차장.
은 훼이크고
지인이 근처에서 헬러윈 데이를 맞이하여 캠핑중이라고 하여, 텐트도 말릴겸, 점심도 먹을겸 들렸다.
리빙쉘 옆에 있으니 코딱지 만하네.. ㅋㅋ
좁은 틈에도 뚝딱뚝딱 칠 수 있어서 좋구만
맛점 하고, 커피한잔 하고, 난로좀 보다가
너무 피곤하여 집으로 ㅌㅌ
끝.
쓰바...카메라를 버리고 왔다....
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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